부부관계 때 전처 이름 부르고 외도까지…오은영 진단은 (결혼지옥)

입력 2022-11-07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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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 때 전처 이름 부르고 외도까지…오은영 진단은 (결혼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둘이 합쳐 결혼만 ‘5번째’인 부부가 온다.

‘이혼’이라는 똑같은 아픔을 겪은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만난 지 2주 만에 살림을 합쳤고, 올 3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화물트럭을 운행하는 남편과 살림 백단 아내, 그리고 서로의 자녀 4명까지 총 6명의 대식구가 됐다.

하지만 깨가 쏟아질 것 같았던 신혼 생활은 얼마 지나지 않아 지옥으로 변했다.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출연을 결심한 두 사람. 하지만 촬영 5일 전, 남편은 돌연 촬영과 출연을 거부하고 친자식들과 집을 나가려고까지 했다고. 8개월의 짧은 결혼 생활 동안 두 사람에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매시간 남편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며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하는 아내는 실제 촬영 중에도 남편이 전화를 받지 않자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버렸고, 시동생에게까지 연락해 남편의 행방을 캐물었다. 남편은 이런 아내의 집착이 심하다 못해 두려울 정도라고 토로했다. 졸음쉼터에서 잠깐 눈을 붙일 때도 1~2분 간격으로 부재중 전화가 와있고, 늦은 새벽 운전 중에도 의심 가득한 아내의 영상통화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전처를 만날까 두려워서”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아내의 의심이 시작된 건 남편이 부부관계 도중 실수로 전처의 이름을 부른 이후부터였다. ‘아직 전처에 대한 마음이 있나’라는 의심이 잦은 다툼으로 이어졌다는 두 사람, 결국 올해 5월 이혼을 결심하기까지 했었다고. “다시 잘해보자”며 결혼을 유지하기로 한 것도 잠시, 이혼 절차를 밟던 기간에 남편이 전처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아내. 배우자의 ‘외도’라는 끔찍한 상처를 입은 아내는 그 이후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착하게 됐다.

CCTV 부부의 힐링 리포트는 11월 7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7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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