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국내 최초 세계장미회 선정 ‘최우수 장미원’

입력 2022-11-08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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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장미 컨벤션’서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 수상
10월 日 기후국제장미대회에 이어 또 한 번 국제 입상
장미원 1976년 오픈, 1985년부터 매년 장미축제 개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 장미원이 국내 최초로 세계장미회(WFRS)가 선정한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에 선정됐다.

10월 일본 기후국제장미대회에서 에버랜드의 ‘퍼퓸 에버스케이프’가 최고의 장미로 뽑힌데 이은 또 한 번의 국제 수상이다.

1968년 설립된 세계장미회는 41개 회원국을 통해 장미 분류 체계를 통일하고 장미에 대한 역사적 연구, 우수 품종 선정 및 보급 등을 통해 세계 장미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한국장미회는 2018년 세계장미회에 가입했다. 세계장미회는 1995년부터 3년마다 우수 장미 품종을 소개하고 장미 문화 교류를 위해 ‘세계 장미 컨벤션’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렸는데 메인 이벤트인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에서 에버랜드 장미원과 독일 츠바이브뤼켄 장미원, 룩셈부르크 문스바흐성 장미원 등 9개의 장미원이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로 선정됐다.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는 장미 정원의 규모 뿐 아니라 우수한 품종을 전시하고 장미정원 문화 확산 기여도까지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는 1976년(당시 자연농원) 오픈 당시 122종 3500여 그루 규모의 장미원을 선보였으며 1985년부터 매년 장미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장미축제에서는 720종 300만 송이로 규모가 확대됐다. 37년간 장미축제에서 선보인 장미만 7000만 송이에 달하며 지금까지 방문 고객은 6000만 명을 넘는다.


에버랜드 장미원은 연인원 5000명 이상이 투입돼 40여 년 간 노하우와 과학적 데이터 분석으로 매일 장미 상태를 체크하며 품종별, 시기별로 관리하고 병충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신품종 정원 장미를 개발하기 위해 1만5000회 이상의 육종 실험을 거쳐 지금까지 총 28종의 신품종 장미를 개발했다. 향이 오래가는 장미, 내한성과 내병성이 강한 장미 등을 개발해 지난해 기후 국제장미대회에서 ‘가든 에버스케이프’가 은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퍼퓸 에버스케이프’가 최고의 장미로 뽑혔다.

한편 에버랜드는 올해 5월부터 자체 개발한 장미의 향을 활용해 ‘플로레비다’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바디케어, 헤어케어, 핸드 케어 등 20개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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