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감독의 특별한 영화 그리고 특별한 음악 2LP [새 음반]

배트맨’, ‘가위손’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 12편의 영화음악 수록

ㅌ팀 버튼의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음악 테마를 모은 ‘더 월드 오브 팀 버튼(The World of Tim Burton)’이 아날로그 2LP로 첫 출시됐다.

‘괴짜 감독’, ‘기발한 상상력의 소유자’, ‘할리우드의 악동’, ‘천재 감독’. 이들은 모두 영화감독 팀 버튼을 지칭할 때 수식하는 말들이다. 풍부한 상상력과 독창적인 예술성으로 개성 넘치는 영화를 만들어 내는 팀 버튼 감독의 작품에서는 음악도 특별하다.

팀 버튼 감독 못지않게 그의 여러 작품을 위해 오랜 기간 창의적이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낸 대니 엘프만 (Danny Elfman)은 팀 버튼의 영화를 성공으로 이끈 실질적인 공로자이다.

앨범 ‘The World of Tim Burton’에는 대니 엘프만이 음악을 맡았던 ‘피위의 대모험 (Pee Wee’s Big Adventure 1985)’, ‘유령수업 (Beetlejuice 1988)’, ‘배트맨 (Batman 1989)’, ‘가위손 (Edward Scissorhands 1990)’, ‘배트맨 2 (Batman Returns 1992)’, ’화성 침공 (Mars Attacks! 1996)‘, ’슬리피 할로우 (Sleepy Hollow 1999)‘, ‘유령신부 (Corpse Bride 2005)’, ’찰리와 초콜릿 공장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2005)‘,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Wonderland 2010)‘가 담겨있다.

또 다른 영화음악의 대가 스티븐 손드하임 (Stephen Sondheim)이 음악을 맡은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2007)와 하워드 쇼어 (Howard Shore)의 ‘에드 우드 (Ed Wood 1994)’에 이르기까지 팀 버튼 감독의 주요 영화 테마곡들이 수록되어 그의 작품세계를 음악과 함께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다.

영화음악의 전문 오케스트라로 널리 알려진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The City Of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와 ‘크라우치 엔드 페스티벌 합창단 (Crouch End Festival Chorus)’이 ‘닉 라인 (Nic Raine)’의 지휘로 팀 버튼의 영화음악을 연주한다.

팀 버튼의 환상적인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투명 그린컬러 2LP 한정판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