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어필+팬덤 확장…K팝그룹 “지금은 솔로시대”

입력 2022-11-0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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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RM, 뉴이스트 출신 김종현, 샤이니의 민호, 인피니트 성규(왼쪽부터)가 저마다 솔로 활동을 준비해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더블에이치티엔이

진·RM·김종현·첸·민호·성규…
미니음반·연기·예능출연 줄이어
공백기 개별 활동하며 영역확대
‘솔로’ 시대다.

케이팝 그룹의 멤버들이 잇달아 솔로로 활동을 펼치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룹 활동 공백기 동안 솔로 활동을 이어가며 멤버별 팔색조 매력을 강조할 수 있고 새로운 팬덤을 확장하는 효과까지 일석이조다.

최근 단체 활동을 당분간 중단한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도 솔로 활동으로 제2막을 연다. 맏형 진이 군 입대를 앞두면서 일곱 멤버들의 개인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제이홉, 진, RM 순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방송 활동을 앞두고 있다.

뉴이스트 출신 김종현은 8일 오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음반 ‘메리디엄’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데뷔 10년 만에 선보이는 첫 솔로 앨범으로 라틴어로 정오를 의미한다. 새로운 분기점에 선 김종현의 시작과 성장을 오전과 정오, 오후로 나눠 앨범에 담았다. 타이틀곡 ‘라이츠’는 자유로운 빛처럼 새로움을 추구하는 모습과 김종현을 비추는 팬의 만남을 그린 힙합 댄스의 곡으로 김종현이 작사했다.

김종현에 이어 엑소 멤버 첸도 14일 새 미니음반 ‘사라지고 있어’를 발표한다. 앨범은 2019년 ‘사랑하는 그대에게’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음반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첸은 앨범에서 한층 성숙해진 보컬과 감성을 담았다. 당초 지난달 31일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이태원 참사로 모든 일정을 연기했다.

같은 소속사 그룹 선배인 샤이니 민호는 단독 팬미팅으로 먼저 팬들과 만나고 새 앨범을 발표한다. 민호는 12월 7일∼8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단독 팬미팅을 연다. 팬미팅은 1년 만이다. 이날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 이후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인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호는 샤이니 멤버들이 솔로 가수, 연기,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개별 활동을 펼치면서 대열에 합류했다.

인피니트 성규도 ‘스페셜 싱글’이라는 타이틀로 돌아온다. 성규는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며 13일 ‘디어 마이 팬’을 발표하고, 이와 함께 팬미팅도 연다. 팬미팅은 같은 날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회로 나눠 진행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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