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서바이벌’ 강자들 신작 생존 경쟁

입력 2022-11-1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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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 플랜’(왼쪽)·‘버튼게임’. 사진제공|넷플릭스·웨이브

정종연 PD, 넷플 ‘데블스 플랜’ 제작
진용진, 웨이브서 ‘버튼게임’ 선보여
티빙, 내달 현금 5억 ‘보물찾기’ 공개
‘생존’을 단 하나의 미션으로 내건 ‘두뇌 서바이벌’ 예능 콘텐츠들이 줄을 잇는다. 두뇌 서바이벌이란 참가자들이 각종 전략·추리·심리 싸움을 거쳐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내용이다. 지난해 관련 소재를 내세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이 글로벌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방송사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도 비슷한 포맷의 콘텐츠를 잇달아 제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관련 포맷의 ‘강자’로 꼽혀온 제작자와 OTT가 신작을 내놓기로 해 시청자의 호기심을 이끈다. tvN ‘더 지니어스’ 시리즈를 만든 정종연 PD, ‘머니게임’ 등의 유튜버 진용진, ‘여고추리반’ 등을 제작한 티빙 등이다.

정종연 PD는 넷플릭스 예능 콘텐츠 ‘데블스 플랜’의 제작에 최근 착수했다. 콘텐츠는 참가자들이 최대 5억 원의 상금을 걸고 각종 게임을 벌이는 과정을 담는다.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고, 1월 중 7일간의 합숙 촬영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 PD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네 편의 ‘더 지니어스’로 화제몰이를 하면서 관련 포맷을 대중적으로 확산시켰다. 이후 tvN ‘소사이어티 게임’ 시리즈, 추리 소재의 tvN ‘대탈출’, 티빙 ‘여고추리반’ 등을 인기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는 최근 자리를 옮긴 제작사 테오의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그동안 관련 콘텐츠로 노하우를 쌓아왔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해 더 논리적이고 경쟁의 재미를 부각시킨 내용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진용진은 11일부터 웨이브를 통해 ‘버튼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버튼게임’은 9명의 참가자들이 무작위로 누른 버튼에 따라 자본금을 지키거나 잃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초반부터 이들의 배신과 술수가 난무하면서 SNS에는 각종 시청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공개 직후 웨이브에서도 인기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사이에서 ‘오늘의 톱 20’에 들었다.

티빙은 12월 ‘보물찾기’를 내놓는다. 24명의 참가자가 무인도에서 제작진이 숨긴 현금 5억 원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티빙은 ‘여고추리반’ 시리즈, ‘제로섬게임’ 등 관련 포맷을 꾸준히 제작해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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