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시드 루블레프, 4번 시드 메드베데프에 극적 역전승 …ATP 파이널스

입력 2022-11-15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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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루브레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안드레이 루블레프(세계 7위·러시아)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를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6번 시드의 루블레프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 알피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니토 ATP 파이널스 단식 레드그룹 조별리그 1차전 첫 번째 경기에서 4번 시드의 메드베데프에 2-1(6<7>-7, 6-3, 7-6<7>)으로 역전승 했다. 2시간 31분의 격전을 승리로 장식한 루블레프는 메드베데프와의 상대전적을 2승4패로 향상 시켰다.

극적인 승부였다. 루블레프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6-2로 앞서던 경기를 7-9로 내줬다.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9-7로 이겼다.

루블레프는 아직 ATP 파이널스 우승 기록이 없다. 반면 메드베데프는 2020년 이 대회 정상에 선 바 있다. 지난해에는 준우승 했다.

레드그룹 2번째 경기에선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8위·세르비아)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3위·그리스)를 2-0(6-4 7-6)으로 물리쳤다.

ATP 파이널스는 올 시즌 랭킹 포인트 상위 8명이 출전해 왕좌를 가리는 대회다. 4명씩 두 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에 진출한다. 준결승에서는 각 조 1위와 2위가 대결을 펼치고, 승자가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먼저 1차전을 치른 그린 그룹에서는 캐스퍼 루드(4위·노르웨이)와 테일러 프리츠(9위·미국)가 각각 1승,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7위·캐나다)이 각각 1패를 안고 2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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