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슬로건 ‘RIDE THE KOREAN WAVE’ 함께 선보여
한국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공식 로고를 공개했다. ‘2016~2018 한국방문의 해’에 이어 5년 만에 진행하는 ‘한국방문의 해’는 로고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이번에 공개된 로고는 ‘한국방문의 해’의 영자인 ‘Visit Korea Year’에 한복의 문양을 입힌 폰트 디자인과 한국 전통 소재인 갓을 접목했다. 한국 전통 소재와 절제되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만남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한국 전통의 독창성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는 ‘힙함’의 성지, 현대의 한국을 관통한다.
한국의 갓은 최근 외국 패션쇼에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K-팝 스타들의 뮤직비디오 및 넷플릭스 ‘킹덤’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갓은 시대를 초월하는 한국 전통의 멋을 상징하는 아이템”이라며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번 한국방문의해 로고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한국으로의 초대를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로고 공개를 시작으로 ‘한국방문의 해’ 특집 홈페이지와 공식 홍보영상을 차례로 선보인다. 방한 외래객에게 인기가 많은 대표 관광지, K-팝, K-드라마 등의 한류 콘텐츠와 더불어 미술, 패션, 건축 공간 등의 테마를 위시한 로컬 라이프 스타일도 소개한다.
국내외에서 전 방위적 방한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민간과의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2년간 이어지는 한국방문의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방한관광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업계와 민간에서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외래객을 적극 환대할 수 있도록 공식 로고, 슬로건 및 마스코트 등의 BI를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