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코리아레저(GKL), K-테스트베드 지원 기술로 사업 확대

게이밍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 김영산)의 K-테스트베드 지원을 통해 개발한 신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을 거쳐 사업 확대 기회를 잡게 됐다.

‘K-테스트베드’는는 실증 인프라를 보유한 공공기관이 벤처나 스타트업의 신기술, 제품 테스트를 위한 시설제공, 기술 컨설팅 및 기술 성능확인서 발급 등을 지원하는 지원사업을 말하며, 규제샌드박스는 혁신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관련 규제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하여 신속한 시장 출시 및 실증을 지원하는 규제개선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번에 산자부의 규제샌드박스 프로그램 혜택을 받은 분야는 ‘모바일여권 기반 디지털 신분인증 서비스’다. 로드시스템이 개발하고 GKL이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완성된 기술이다. 블록체인 신원인증(DID) 기술을 바탕으로 여권의 신분 정보를 디지털 정보(QR코드)로 변환해 모바일 행정시스템을 통해 신분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면세판매자 및 카지노사업자는 여권 및 여권 등(여권증명서, 선원신분증명서 등)만을 통해 신분을 확인하게 되어있어 여권 정보를 활용한 모바일 신분확인 서비스는 도입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실물여권 소지에 따른 불편함, 분실위험 해소 등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성 개선이 가능, 사후면세점 부정환급 방지 및 외국인 신분 확인에 따른 행정절차 감소 효과 등이 고려되어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게 됐다.

김영산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은 “K-테스트베드로 지원한 사업이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GKL은 공기업으로서 벤처 및 스타트업의 일자리 창출과 상생 발전을 위해 자체 보유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