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유통업계 “이제는 안티에이징 보다 슬로우 에이징”

현대약품 랩클 프레스티지 펩타이드20 등 제품 출시 붐

최근 대한민국 국민 기대수명이 86세로 상승함에 따라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드는 ‘웰에이징’(well aging)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 꾸준히 사랑받는 카테고리로는 노화를 관리하며 노화로 인한 기능 저하 등을 억제하고자 하는 ‘안티 에이징’이 있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그 진행 속도를 늦춰 건강하고 아름답게 천천히 늙어가는 ‘슬로우 에이징’(Slow-Aging)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트렌드 변화와 소비자 취향에 따른 신제품 출시와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기능성 화장품 ‘랩클 프레스티지 펩타이드20 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보습과 영양, 탄력, 주름 등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이다. 독일 더마테스트 등 국내외에서 진행한 임상으로 피부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펩타이드 7종을 포함해 현대약품이 독자 조성한 20종의 펩타이드 1500PPM을 함유했다.

20대 후반부터 40대까지의 여성 소비자 평가단 100명을 모집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주름 개선과 버터처럼 부드러운 제형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려은단의 ‘이너뷰티 트리플 케어 콜라겐 히알루론산 알로에’는 1포로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피부 보습과 탄력, 주름,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방지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관리할 수 있는 젤리스틱 타입의 이너뷰티 건강기능식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장년층을 넘어 2030세대부터 웰빙, 슬로우 에이징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기능성 뷰티 제품은 물론 건기식까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며 “특히 제약업계에서 기능성이 강화된 뷰티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시장이 다변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