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팀에 약 1억 3000만 원 후원
-컬렉션 전시 기회 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가 2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20회 SFDF 수상 디자이너’(사진)를 모집한다.

수상 디자이너(1팀)에게 약 1억3000만 원 후원은 물론, 편집숍 비이커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컬렉션 전시 기회를 준다.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나머지 4팀에게 각각 후원금 1000만 원을 지급한다.

지원 자격은 해외 컬렉션에 참가하고 있거나 해외 판매 실적이 있는 한국계 신진 패션 디자이너다. 론칭 5년 이하의 독자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야 하며 연령과 학력에 따른 제한은 없다. 지원자가 제출한 브랜드 정보, 디자이너 소개, 룩북, 샘플 등을 내·외부 패션 전문가가 심사한 후 11월 수상자를 발표한다. 또 자사 온라인몰 SSF샵의 ‘세사패TV’와 SFDF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상 디자이너의 소개 및 컬렉션을 담은 콘텐츠를 공개한다.

최명구 SFDF 사무국장은 “K-패션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한국계 신진 패션 디자이너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늘고 있다”며 “20년간 흔들림 없이 SFDF를 운영하며 성장 가능성 있고 뚜렷한 정체성을 지닌 디자이너 발굴에 힘써온 만큼,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K-패션의 격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