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지난 7일 시청 본관 2층 경청회의실에서 하남지역자활센터와 ‘하남시 캐릭터를 활용한 자활사업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지난 7일 시청 본관 2층 경청회의실에서 하남지역자활센터와 ‘하남시 캐릭터를 활용한 자활사업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시민 요청에 응답해 대표 캐릭터 ‘하남이’와 ‘방울이’ 굿즈 제작·판매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자활사업과 연계해 친근한 캐릭터 굿즈 보급과 함께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상생 모델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 7일 시청 본관 2층 경청회의실에서 하남지역자활센터와 ‘하남시 캐릭터를 활용한 자활사업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맘카페와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꾸준히 제기된 굿즈 제작 요청에 대한 행정의 빠르고 적극적인 응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이 원한다면 방법을 찾아보자”는 지시를 내렸고, 이에 따라 하남이·방울이 굿즈 제작 사업이 정책으로 실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남시는 캐릭터 사용 승인, 디자인 지원, 행정 협력 및 홍보를 맡고 ▲하남지역자활센터는 상품 기획, 제작, 유통 및 정산 실무를 담당한다. 협약 기간은 2년이며, 사업 성과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다.

양 기관은 협약 직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시범 상품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초기 판매는 자활사업단이 운영 중인 ‘일마렌 북카페’(신장도서관 내)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무인 자판기 도입도 함께 추진 중이다.

굿즈 정식 판매는 오는 10월경 시작될 예정으로 ▲그립톡 ▲마그넷 ▲볼펜 ▲키링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다양한 제품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행정의 모범 사례이며, 캐릭터 문화 콘텐츠를 통해 행정이 시민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지속가능한 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