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파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개소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준공식이 개최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 수성구

주민 소통과 문화 공유의 새 거점 기대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공간인 파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를 건립하고, 지난 7일 성대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소는 기존 청사의 노후화에 따른 불편 해소는 물론, 주민 중심의 열린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상징적인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수성구의회 의원, 지역 내 주요 기관장, 자생단체장과 회원, 지역 주민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행정복지센터의 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파동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용두놀이패의 지신밟기 식전 공연으로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이어 현판 제막식, 축하공연, 건립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시루떡 절단식, 청사 내부 라운딩까지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신청사는 연면적 2,290.8㎡(약 693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주민 생활 편의와 소통 기능을 강화한 구조가 특징이다.

1층에는 ‘장난감숲’이라는 이름의 장난감 대여소가 지난 5월 2일부터 운영 중이며,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층은 주민자치센터가 자리해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과 평생교육 강좌가 열릴 예정으로, 주민 참여 확대가 기대된다.

3층은 행정복지센터의 본 업무 공간, 4층은 다목적 회의실과 공유 공간으로 구성되어 지역 회의 및 각종 행사의 중심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개소식과 함께 마련된 ‘공감 토크’ 시간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대권 구청장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주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지역 현안과 생활 속 불편,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수성구는 이날 수렴된 제안들을 검토해 향후 구정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파동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 기능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문화를 공유하고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생활 중심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사람이 머무르고 살아가고 싶은 도시 수성구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는 신청사 개청을 계기로 주민 친화적 공공청사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의 환경 개선 및 주민 중심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구정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