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헌트릭스와 걸 그룹으로선 연내 빌보드 ‘핫100 최장 차트인 1, 2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하이브X게펜

캣츠아이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헌트릭스와 걸 그룹으로선 연내 빌보드 ‘핫100 최장 차트인 1, 2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하이브X게펜



캣츠아이가 헌트릭스와 함께 ‘전 세계 유행가의 각축장’ 빌보드 ‘핫100’을 양분한 올해의 걸그룹에 등극했다. 핫100은 빌보드가 매주 발행하는 메인 음원 차트를 뜻한다.

캣츠아이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헌트릭스와 걸 그룹으로선 연내 빌보드 ‘핫100 최장 차트인 1, 2위’를 차지했다. 올 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은 여성그룹임을 방증하는 지표로 눈길을 끈다.

이달 말까지 발표된 빌보드 핫100을 종합하면 걸 그룹 기준 최장 차트인 횟수는 캣츠아이가 2위, 헌트릭스가 1위에 각각 올랐다. 캣츠아이는 라틴팝 스타일의 노래 ‘가브리엘라’(Gabriela)로 18주째,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여성 트리오 헌트릭스는 노래 ‘골든’(Golden)으로 22주째 핫100을 호령하고 있다.

피지컬(실물) 걸그룹으로 좁히면 캣츠아이의 올해 성적은 압도적인 1위다.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가브리엘라’ 외에도 이들은 연초 내놓은 노래 ‘날리’(Gnarly)로 해당 차트 상위권을 뒤흔든바 있다.

캣츠아이의 메가 히트곡 ‘가브리엘라’는 29일자 최신 차트에서도 31위에 랭크돼 있는 상태. ‘핫100’으로 증명된 이들의 글로벌 입지는 내년 초 열리는 꿈의 시상식 ‘그래미’로도 이어지게 됐다. 캣츠아이는 그래미 4대 메인 시상 부문 가운데 하나인 ‘신인상’ 후보에 올라있다.

방시혁 의장의 ‘케이(K)팝 방법론’ 아래 탄생한 캣츠아이는 하이브 아메리카의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쳐 지난해 6월 미국에서 데뷔했다. 캣츠아이는 북미 13개 주요 도시에서 16회에 걸쳐 첫 전미 투어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를 전개 중이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