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어워즈 홍콩 화재 참사에 ‘38억’ 기부

엠넷 마마워어즈가 우리 돈 38억원을 홍콩 화재 참사 구호 기금으로 기부했다. 사진제공 | CJ ENM

엠넷 마마워어즈가 우리 돈 38억원을 홍콩 화재 참사 구호 기금으로 기부한 것이 확인됐다.

마마어워즈 사무국은 28일 현지 대표 SNS인 웨이보를 통해 화재 참사가 발생한 타이포 웡 푹 코트 “지원 지금으로 2000만 홍콩 달러(37억8000여만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액의 기부금 기탁에는 모회사인 CJ 그룹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마어워즈는 아울러 “화재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도 했다.

마마어워즈는 예기치못한 참사가 발생한 홍콩에서 28일과 29일 이틀간 시상식을 진행한다.

레드카펫 행사 취소를 위시로, 화려한 연출을 지양하는 차분한 분위기로 긴급 수정에 나서는 등 추모 분위기를 갖추는데 애쓰고 있다. 이와 맞물려 마마어워즈는 27일 밤 긴급 입장을 내고 ‘서포트 홍콩(Support Hong Kong)’ 이란 “추모의 시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부”를 약속하기도 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한 케이팝 대표 시상식 마마어워즈는 28일과 29일 우리 시간 오후 7시30분부터 진행된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