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시원하게 부담없게 쏜다”

입력 2012-09-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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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크루즈·올란도·아베오 2013년형 연달아 출시

9월 한 달 무이자 할부·노후차 보상 프로모션
중형세단 말리부, 무조건 교환·환불 파격 혜택

경기 침체로 자동차 시장이 극심한 내수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지엠이 8월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10.2%)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4%나 줄어든 가운데서도 내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9.2%)에 비해 1% 증가했다. 한국지엠의 내수 시장 유지 비결은 경쟁력 있는 연식 변경 모델과 고객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공격적인 프로모션 덕분이다.


● 크루즈, 올란도, 아베오 인기몰이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 점유율 상승을 이끈 모델은 크루즈, 올란도, 아베오 등 3개 차종이다.

6월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 안개등을 적용해 디자인을 개선하고, 신개념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인 쉐보레 마이링크(Chevrolet MyLink)를 적용한 ‘2013 더 퍼펙트 크루즈’를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의 포문을 열었다.

7월에는 편의사양을 추가하고 신규 컬러를 적용해 상품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2013년형 쉐보레 올란도(Orlando)를 출시했다. 8월에는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통합형 ABS 및 커튼 에어백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채택해 안전성을 강화한 2013년형 쉐보레 아베오를 연이어 출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고 있는 한국지엠의 신제품들은 각 제품별 최초 출시 이후 고객 반응을 적극 반영해 각종 기능과 편의사양을 추가하거나 보강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상승세 이어갈 것

한국지엠은 내수 시장 점유율 향상을 위해 9월 한 달간 파격적인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러브 세이프티, 러브 쉐보레’ 프로모션은 스파크·크루즈 대상 36개월 무이자할부, 스파크·크루즈·말리부·알페온·올란도·캡티바 대상 12347할부(12개월1%, 24개월 2%, 36개월 3%, 48개월 4%, 60개월 7%), 스파크·크루즈·올란도·캡티바를 대상으로 최고급 블랙박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무이자, 12347할부 제외)다.

체인지업(ChangeUp) 캠페인도 진행된다. 9월 한 달 동안 노후차량 보유 고객이 노후차량을 반납하고 쉐보레 새 차를 구입할 경우 최대 110만원까지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이 캠페인은 2009년 자동차 산업 활성화와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시행했던 노후차량 세제지원 이후, 개별 기업 차원에서 실시하는 최대 규모의 노후차량교체 보조금 지원 캠페인이다. 또 한국지엠은 마티즈CVT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쉐보레 신차 구매시 등록 연식에 따라 마티즈 CVT 특별 매입 혜택을 제공한다. 2005년식을 기준으로 최대 314만원에 기존 차량을 매입해준다.

쉐보레 중형 세단인 말리부는 중형차 시장에서 가장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고객 변심 시 동급신차 교환, 상위 모델 업그레이드 혹은 환불, 구입 후 1년 내 차대차 사고 발생시 신차교환, 구입 후 18개월 내 사고가 발생하거나 질병 발생 시 할부잔액면제 및 생활보장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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