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로또 당첨금 기부

입력 2016-11-08 0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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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당첨된 행운의 로또를 보여주고 있는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사진제공|천호식품

주변에 나눠주다 남은 복권이 2등
당첨 날 출산한 가족에 선사 예정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제726회 나눔로또 2등에 당첨돼 화제다.

김 회장의 로또 나눔 활동은 2년 째 이어지고 있다. 7일 천호식품에 따르면, 김 회장은 행운과 희망을 바라는 마음으로 만나는 이들에게 나눠 줄 목적으로 매주 200장의 로또 복권을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매주 주변 사람에게 복권을 나눠주고 나면 남는 것이 없었는데 그날은 주머니에 몇 장 남아있었다. 그중 하나가 2등에 당첨됐다”며 “기쁘지만 행운의 복권을 주위 사람에게 마저 나눠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약 4860만원에 이르는 당첨금은 출산지원금으로 전액 기부한다. 로또 당첨 발표일이었던 지난달 29일 아이를 출산한 가족 50팀에게 선사할 예정. 신청은 김 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뚝심이 있어야 부자된다(cafe.daum.net/kys1005)’에서 진행한다. 당첨금과 김 회장 사비를 보탠 총 5000만 원을 선착순 지급할 예정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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