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박찬욱감독,국회찾아불법다운로드해결호소

입력 2009-03-26 04: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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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이 직접 국회를 찾아 영화 불법다운로드 문제해결을 호소했다. 안성기, 박중훈, 김지수, 박찬욱 감독, ′워낭소리′제작자 고영재 씨 등은 25일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고흥길 위원장 등 국회의원들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났다. 안성기는 ″2006년 한 해에만 33억 800만 편이 불법 복제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5700억원에 이른다. 최근 ′워낭소리′ 불법유통도 그 중 하나다″며 ″사실상 영화 도둑질을 일삼는 100여개가 넘는 불법 웹하드 업체들에 대한 강노 높은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영재씨는 ″독립영화 제작자로 불법복제 문제의 심각성을 잘 몰랐었다. 온라인의 특성상 전파 속도가 빨라 일단 복제가 시작되면 권리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영화인들을 만난 고흥길 위원장 등 여야의원들은 ″영화 불법다운로드 피해 등 저작권법 관련 현안들에 대해 여야가 함께 다시 한번 점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날 안성기 등 영화인들은 본인들이 직접 출연하거나 만든한 영화 정품 DVD와 최근 불법복제 판매되고 있는 ′짝퉁′ DVD를 함께 의원들에게 선물하며 실상을 알리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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