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결혼은서른중반넘기지않겠다”

입력 2009-10-06 17: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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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박화용 기자|inphoto@donga.com

“연애를 쉽게 하지 못하는 편이거든요.”

그룹 SES로 데뷔해 이제는 연기자로 더 활발히 활동 중인 유진이 애정관과 함께 결혼계획에 대해 밝혔다.

“결혼은 서른 중반을 넘기지 않고 하겠다”고 말한 유진은 “올해 스물아홉 살이기 때문에 이제는 누굴 만나더라도 결혼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어릴 때부터 쉽게 연애를 하는 편이 못 됐고 지금도 그런 성격은 비슷하다”며 “인연을 믿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인연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진이 자신의 연애관을 밝힌 자리는 6일 오후 2시에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인연 만들기’(극본 현고운·연출 장근수) 제작발표회.

드라마 장르가 로맨스인 까닭에 여주인공을 맡은 유진은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사랑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대답했다.

한편 유진은 “로맨스란 장르는 이 드라마가 지닌 가장 큰 강점”이라며 “나이 들어도 사랑을 원하는 마음만은 10대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 로맨스를 앞세워 다양한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드러냈다.

‘인연 만들기’에서 유진은 호주 교포인 국제 변호사 한상은. 외국인 남자와 결혼선언을 했다가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한국 생활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그러다 부모의 강권에 의해 정형외과 의사 김여준(기태영 분)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재외교포역이어서 영어 대사를 소화하는 장면도 많다. 또 연속극을 이끌어나가는 여주인공으로 부담도 느끼고 있다.

이에 대해 유진은 “영화와 드라마를 합쳐 10번째 출연 작품”이라며 “연기자로 7년째 활동하고 있지만 재미가 커지는 만큼 자연히 부담도 늘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로 활동한 시간보다 연기를 한 기간이 더 길다”면서도 “가수 활동을 중단한 건 아니고 언제든 또 할 생각”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진을 비롯해 기태영 변우민 정석원 김정난 등이 호흡을 맞추는 ‘인연 만들기’는 10일 오후 7시55분 처음 방송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취재=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aga.com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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