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김정은의초콜릿’서성인신고식

입력 2009-10-09 12: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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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웃기네’로 잘 알려진 가수 하늘이 성인이 돼 SBS ‘김정은의 초콜릿’으로 공중파에서의 화려한 복귀 신고를 했다.

하늘은 9월30일 서울 등촌동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김정은의 초콜릿’ 녹화에서 13살 소녀가수의 이미지를 벗고 한껏 성숙해진 외모와 매력적인 목소리, 심지어 노련미까지 묻어나는 무대매너에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늘은 최근 종영된 드라마 ‘스타일’ OST 발표 이후 그의 미니홈피에는 “보이스가 너무 매력적이다(게시자:이OO)”, “당신의 목소리는 신이 내린 목소리(게시자:김OO)”라는 글들이 올라오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마이티마우스와 함께 한 무대에서는 ‘연애특강’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마이티마우스의 에너지에 하늘의 허스키하며 힘 있는 목소리가 더해지며 원곡을 부른 한예슬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SBS ‘김정은의 초콜릿’ 에 출연한 하늘.


특히 이날 하늘은 SBS 드라마 ‘스타일’의 히트곡 ‘텔 미’를 생동감 있는 하우스밴드의 연주와 마이티마우스의 프리스타일 랩에 맞춰 불러 객석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김정은의 초콜릿’ 진행자인 김정은은 “어린 소녀의 모습으로 기억했었는데 성숙한 외모와 무대 매너, 매력적인 음색 등 아주 훌륭히 성장한 것 같다. 앞으로의 활동이 정말 기대 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인이 된 이후 첫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한 하늘은 프로듀서로 변신한 류시원에 대해 “평소엔 부드럽고 자상하지만, 일에는 완벽에 가까운 프로의식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일한다면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류시원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늘이 출연한 ‘김정은의 초콜릿’은 10일 밤 12시 20분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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