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日영화제 여우주연상 2관왕

 배두나. 스포츠동아DB

배우 배두나가 일본 영화제에서 또 한 번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배두나는 일본영화 ‘공기인형’으로 일본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상 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다카사키 영화제에서도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배두나는 3월28일 열리는 제23회 다카사키 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해 여우주연상을 받는다. ‘공기인형’은 이 밖에도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남녀조연상까지 휩쓸었다.

이에 앞서 배두나는 3월5일 열리는 일본 아카데미상에도 참석할 예정.

이미 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두나는 수상자가 자동으로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이 시상식 규칙에 따라 현재 최우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공기인형’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작품.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린다린다린다’에 이은 배두나의 두 번째 일본 주연작이기도 한 ‘공기인형’은 공기인형이 감정을 갖게 되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두나는 실물크기의 섹스 인형 노조미를 연기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