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양팔에 기대어 허리 훔쳐보기

입력 2011-09-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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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 다리를 쭉 펴고 앉아서 엉덩이 뒤 바닥을 짚는다.

2. 오른무릎을 세워 발바닥을 왼무릎 위에 올려놓고 호흡을 내쉬며 척추를 왼쪽으로 비틀어준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 1번 자세에서 오른다리를 높게 들어올린다.

4. 호흡을 내뱉으며 왼쪽으로 넘기고 고개는 오른쪽으로 돌린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5회 반복.

땀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노폐물을 분비하고 체온 조절 기능은 물론 피부 건조증을 예방해준다. 그럼에도 대부분 여성들은 땀 흘리는 자체를 몹시 괴로워한다. 물론 찜통 더위에 지끈지끈 흐르는 땀은 불쾌지수를 높이고 짜증나게 만들지만 운동 후 흘리는 땀은 짜릿한 전율과 함께 기분마저 좋아진다. 특히 근육운동을 통해 수분을 배출함으로써 강한 성취감을 느끼며 상쾌하고 개운한 느낌이 좋다. 흔히 요가를 정적인 운동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성껏 수련을 마치고 온몸에 촉촉한 땀을 흘릴 때면 한결 몸이 가볍게 느껴진다. 하지만 땀의 배출이 무조건 다이어트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므로 고온에서 땀의 배출을 무리하게 유도하지 말기를 바란다. 땀과 다이어트는 상관관계는 있지만 인과관계로 규정할 수는 없으며 오히려 탈수나 탈진 증세를 보일 수 있으므로 적당한 수련이 필요하다. 어느덧 찌는 듯한 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공기가 옷깃을 스친다. 가을 향기에 취하고 요가에 흠뻑 빠지며 땀을 흘리는 그대가 되기를 바란다.


※ 효과
1. 옆구리 군살을 제거하고 복직근을 수축시켜 복부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이다.
2. 허리와 엉덩이 라인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며 척추를 강화한다.
3. 골반의 유연성을 증대시키고 배변활동을 도와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주의: 2번 자세에서 무릎이 바닥에 닿지 않을 경우 개인의 유연성에 맞추어 수련하되 최대한 반대쪽으로 비틀어준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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