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통했다’…‘우결4’ 시청률, ‘붕어빵’ 독주 위협

입력 2013-05-12 11: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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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정치의 진심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직접 쓴 손편지에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다. 다른 커플들의 솔직함과 진정성도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4’(이하 우결4)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12일 발표된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자료에 의하면 ‘우결4’는 전국기준 6.2%를 기록해 지난주(4일 방송)보다 1.6% 상승했다.

그동안 시청률이 정체였던 ‘우결4’는 이날 방송으로 전환점을 마련했다.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SBS ‘붕어빵’(6.5%)과의 격차를 크게 줄인 것. 오히려 수도권 시청률에서는 7.1%를 기록해 6.6%에 그친 ‘붕어빵’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상승을 이끈 건 ‘진정성’과 ‘솔직함’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커플들이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 놓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돋보인 건 조정치 정인 커플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정인은 건강검진결과 갑상선 항진증 진단을 받았다. 이에 조정치가 건강이 좋지 않은 정인을 위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다뤄졌다.

조정치는 인력거를 끌고 나와 삼청동 곳곳을 누비는 데이트를 즐겼으며 “내가 너의 종이 될게”라고 말했다. 또 정인을 위해 깜짝 선물도 준비했다. 직접 쓴 손편지로 정인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정성스럽게 쓴 편지에는 ‘그렇게 한결같은 네가 참 귀해서. 나도 너를 닮고 싶어. 그렇게 같이 늙어 갔으면 좋겠다. 익숙한 동네에서 오랫동안 함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조정치의 편지에 정인은 눈물을 보였고,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본 MC 박미선과 이지혜도 눈물을 흘렸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 게시판에도 “조정치의 손편지에 감동했다”, “진정성이 느껴졌다. 두 사람 계속해서 예쁜 사랑 했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의 글이 꾸준히 올라왔다.

고준희-진운 커플은 취중진담으로 속마음을 고백했다. 고준희는 진운의 계속된 걸그룹 이야기에 “더 이상 내 앞에서 걸그룹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돌직구를 날리는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또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태민-손나은 커플도 귀여움 속에 감춰진 어른스런 모습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손나은은 악플에 읽고 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고, 태민은 “손나은이 보고 싶었다”, “손나은을 향한 악플에 마음이 아팠다. 지켜주고 싶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사진출처 | ‘우결4’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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