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빙선 밀어내는 북극곰, 사진보자마자 눈물이 ‘핑’…어떻길래?

쇄빙선 밀어내는 북극곰

쇄빙선 밀어내는 북극곰

쇄빙선을 밀어내는 새끼 북극곰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북극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에서 한 관광 쇄빙선이 유빙을 헤치고 이동하던 중 어린 북극곰 한 마리가 배의 길을 막아서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크리스 웨스트우드라는 선원이 촬영한 사진에는 더 이상 얼음을 부수고 들어오지 말라는 듯 앞발로 배를 막아선 채 갑판 위를 올려다보는 새끼 북극곰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마치 자신들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선 것으로 비쳐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쇄빙선을 밀어내는 북극곰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쇄빙선 밀어내는 북극곰 안쓰럽다", "쇄빙선 밀어내는 북극곰 사진 보고 눈물이 핑", "쇄빙선 밀어내는 북극곰 슬프다", "쇄빙선 밀어내는 북극곰 사진 한 장에서 느껴지는 묵직함", "쇄빙선 밀어내는 북극곰 짠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발바르제도에는 현재 약 3000마리의 북극곰이 서식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곳은 멸종위기에 처한 북극곰의 서식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쇄빙선을 타고 북극곰과 다른 야생동물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사진출처｜더선 홈페이지 캡처(쇄빙선 밀어내는 북극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