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中 ‘웨이보 100대 기업’ 중 32위…국내 기획사 중 유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중국에서 ‘2013년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SM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이 발표한 ‘2013년 웨이보 통계수치성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중 32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한국 기업 중 최고 순위이자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만큼, SM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확인케 한다.

이번 ‘2013년 웨이보 통계수치성전'은 2012년 12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시나닷컴에서 운영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의 팬수를 비롯해 콘텐츠 게재수, 댓글수, 리트윗수 등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영향력 순위를 산정한 것으로, 한국 기업으로는 SM을 비롯해 삼성전자(37위), 북경현대자동차(72위), 삼성Apps(74위), 신라면세점(96위) 등 5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류 열풍을 선도해온 SM은 CT를 기반으로 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엑소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들을 지속적으로 배출, 중국에서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뜨거운 인기를 토대로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높여왔으며, 이번 발표는 SM의 글로벌한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 하겠다.

한편 SM은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 올림픽이 열린 역사적인 장소이자 중국 최대 규모의 경기장인 베이징올림픽주경기장(Bird Nest)에서 해외 가수 최초로 SMTOWN LIVE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중국에서의 SM 브랜드 파워를 증명한 바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