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산이 눈물 "미국가면 다 잘산다? 부모님 하루종일 일만 해"

라디오스타 산이

'라디오스타 산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랩퍼 산이가 가족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한정수, 임대호, 산이가 출연한 가운데 ‘털털한 남자들’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MC 김구라는“실례지만 부모님은 미국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냐”고 산이에게 질문했다.

이에 산이는 “아버지는 학교 청소를 하시고 어머니는 주방 일을 하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산이는 “그런 오해들이 있는 것 같다. 미국으로 이민가면 다들 잘 살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며 “우리 부모님도 너무 힘들어서, 한국에서는 더 이상 못 살아 것 같아서 떠밀리다시피 가셨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산이는 “엄마 아빠는 일주일 내내 일만 한다. 일 끝나고 나서 잠깐 ‘라디오스타’ 같은 한국 프로그램을 보시다가 주무시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다시 일터로 가신다. TV를 보는게 낙이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라디오스타 산이, 힘들었구나” “라디오스타 산이, 처음 알았다” “라디오스타 산이, 꼭 성공해서 부모님 잘 모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