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뢰’ 김상경 “윤승아, 남의 여자니까 적당히 챙겼다” 너스레

배우 김상경이 윤승아의 결혼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살인의뢰’ 제작보고회.

이날 제작보고회세어 윤승아는 “감독님에 의하면 내가 촬영장에 가면 오빠들의 분위기가 달라진다더라”고 말했다.

그는 “다들 나를 많이 예뻐해줬다. 촬영이 힘든 부분이 많은데 많이 챙겨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상경은 “예쁘해주긴 했지만 남의 여자니까 적당한 수준으로 챙겨줬다”며 “그리고 우리도 항상 지켜보는 눈이 있기 때문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승아는 4월 4일 배우 김무열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살인의뢰’는 연쇄 살인범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물로 손용호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극 중 김상경은 연쇄 살인마에게 동생을 잃고 하루 아침에 피해자가 된 형사 태수를 연기했다. 김성균은 평범한 은행원이었지만 연쇄 살인마에게 아내를 잃는 남자 승현으로 변신했다. 그리고 사건 중심에 선 연쇄 살인마 조강천은 박성웅이 맡았다. 영화는 3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