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 캅2’ 김성령, 차화연-김범 모자 한 번에 잡는다

[동아닷컴]

슈퍼 미세스 캅 김성령이 타고난 미모와 예리한 수사력을 총동원해 김범-차화연 모자(母子)를 깊은 수렁에 몰아넣는다.

스타일하면 어디서도 빠지지 않는 멋쟁이 형사 고윤정(김성령 분)이 경매장에 떴다. 국보급 그림의 판매가 이루어질 불법 경매장에 나타난 고윤정은 모처럼 만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짝 멋을 낸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 가운데, 나란히 경매에 참여한 이로준(김범 분)의 어머니 서정미(차화연 분)의 모습이 눈에 띈다.

17일 방송될 <미세스 캅2> 14회에는 이로준에 대한 공격 범위를 확장시켜, 어머니 서정미에게까지 접근하는 고윤정의 압박 수사 일지가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 고윤정은 차성호 자살 사건의 수사 결과를 기습 발표, 병원 매각을 목전에 둔 이로준의 계획을 산산이 무너뜨리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로준의 사주를 받은 민종범(김병철 분)에게 피습을 당하는 장면으로 엔딩을 장식, 이로준과의 대립이 점입가경에 접어들 것임을 예고한 상황.

이어 방송될 14회에서 고윤정은 위기를 딛고 불법 장물 거래에 관한 첩보를 입수, 경매장 잠복 작전을 지휘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연을 가장해 의도적으로 만난 서정미를 이용, 이로준을 향한 또 한 번의 반격 기회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이로준의 오른팔 백종식(최진호 분)부터 어머니 서정미까지, 이로준과 가까운 이들을 차례로 공략하며 화려한 복수의 날갯짓을 시작한 고윤정의 활약상은 17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될 SBS 주말 특별기획 <미세스 캅2> 14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