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마인드’ PD “박소담, 겹치기 출연? 함께 할 수 있어 행복”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배우 박소담이 겹치기 출연 논란을 언급했다.

14일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선 KBS2 새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앞서 박소담은 100% 사전제작 드라마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측과 갈등을 겪었다. '뷰티풀 마인드' 출연을 두고 겹치기 출연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신데렐라’ 측은 박소담의 ‘뷰티풀 마인드’ 출연으로 편성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고 이에 박소담 측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양측은 의견 조율을 위해 만남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박소담은 “늦게 합류한 티가 나지 않게 더 준비를 해서 연기하고 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솔직한 나의 모습을 캐릭터를 통해 보여드리겠다. 선배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뷰티풀 마인드’의 모완일 감독은 “왜 박소담이어야하는지는 작품을 보면 알 것”이라며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 없다. 정말 잘한다. 에너지와 신선함이 있다. 연출자로서 다른 배우를 생각한다는 게 힘들었다. 방송 전 날까지 박소담을 기다릴 각오를 했었다. 행복하다”고 박소담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뷰티풀 마인드’는 신경외과 의사 이영오(장혁)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기 시작하면서 잃어버렸던 감정을 되찾고 인간성을 회복해 나가는 감성 미스터리 메디컬 드라마다. 박소담은 한 번 물면 절대로 놓지 않는 집념의 교통계 순경 계진성 역을 맡았다.

‘성균관 스캔들’ ‘대왕세종’ 김태희 작가와 KBS 모완일 감독이 함께 제작하는 ‘뷰티풀마인드’는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