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발견’ 허지웅 “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사생팬”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을 향한 애정을 나타냈다.

허지웅은 19일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 영화채널 스크린 ‘위클리 영화의 발견’코너 ‘영화의 품격’에서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이하 크리피)을 분석한다.

18일 개봉한 구로사와 감독의 신작 ‘크리피’는 6년 전 미제로 끝난 히노시 일가족 실종 사건을 조사해 나가는 전직 형사 다카쿠라와 그의 아내 야스코가 중심이 된 미스터리 공포극이다. ‘크리피’의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세계적인 공포 영화의 거장으로 한국에도 다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감독이다.

허지웅은 녹화 중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사생팬”이라고 말하며 그에 대한 열렬한 팬심을 고백했다. 또 허지웅은 인생 최고의 영화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전작 ‘큐어’를 꼽으며 그를 아시아 최고의 감독이라 칭했다. 허지웅의 예찬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존재 자체가 영화계의 행운이며 지구상에 그를 따라올 감독은 없다고 말하는 등 지금까지 녹화 중 가장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허지웅의 영화의 품격’과 ‘신작의 발견’, ‘인터뷰’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된 ‘위클리 영화의 발견’ 80회는 19일 밤 8시 영화채널 스크린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제공=티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