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브어나이스데이, 성황리 마무리

입력 2016-09-13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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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스터플랜

음악 페스티벌 ‘해브어나이스데이(Have A Nice Day)’가 지난 10일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3,000여 관객과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해브어나이스데이’는 3회를 맞아 10cm, 스탠딩 에그, 제이레빗 등이 출연해 KT&G 상상마당 춘천아트센터를 달콤하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물들였다.

그 외에도 떠오르는 신흥 듀오 뮤지션 멜로망스, CHEEZE와 독보적 음악적 색을 지닌 샘김과 슈가볼 등 7개 팀이 메인 스테이지를 빛냈으며 서브 스테이지로 이용된 Terminal 2 무대에는 플레이모드, 윤딴딴, 볼빨간사춘기, 안녕하신가영, 랄라스윗, 소심한 오빠들 등 6개 팀이 차례대로 등장해 풋풋한 감성과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해브어나이스데이’는 출연 아티스트는 물론 여타 음악 페스티벌과는 차별화 된 디자인의 데코레이션으로 특색 있는 현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페스티벌 현장 곳곳에 아기자기한 데코레이션이 여행 분위기를 한껏 살렸고 각양각색의 포토존은 관객들의 시선을 모으기 충분했다. 무대 또한 ‘해브어나이스데이’의 관전 포인트로, 여행지를 떠올리는 조형물과 여행소품들이 무대를 채워 감성 공연에 어울리는 무대가 연출됐다.

주최측은 공연 외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해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고 오픈 1시간만에 신청이 마감될 만큼 열기는 뜨거웠다. 타로점과 셀프 이벤트로 채워진 휴식 공간 운영, 전문 포토그래퍼와 함께하는 프로필 사진 촬영 이벤트,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스튜디오 녹음 이벤트 등 기존에 진행했던 프로그램를 운영했을 뿐만 아니라 페스티벌에서 즐기는 나만의 도시락 만들기 프로그램, 아티스트가 진행하는 전시 도슨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의 크고 작은 변화와 새로운 시도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음악페스티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해브어나이스데이#3’를 즐긴 한 관객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음악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주최 측은 “’해브어나이스데이’는 기존의 페스티벌과는 차별화된 라인업과 콘텐츠 구성으로 1년에 2회 정도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 육성 형식의 ‘어나더나이스데이(Another Nice Day / A.N.D)’ 공연은 11월부터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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