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빨고 만들었나”… #안정환 #을룡타 #인생CF #대박

영상 갈무리.

안정환의 인생 CF로는 여전히 ‘꽃을 든 남자’가 언급되고 있죠. 하지만 이제는 캐논 파워샷 CF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푸근한 외모와 입담으로 예능을 접수한 안정환이 CF에서도 웃음을 빵 터뜨리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캐논 측은 지난 21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캐논 파워샷’ CF 풀버전을 올렸는데요.

공개된 영상에는 카메라를 이용해 곳곳을 촬영하는 안정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잔잔한 배경음악과 내레이션이 광고의 분위기를 차분하게끔 만들었고요. 아이들이 뛰노는 등 여느 카메라 광고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도둑과 그를 뒤쫓는 경찰의 모습이 나옵니다. 이때 안정환은 축구공을 세게 찼고요. 이 축구공이 경찰의 머리에 맞으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뒤바뀝니다.

결국 안정환은 공무집행방해(?)로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경찰차에 탑승하게 됐습니다. 그 아래에는 ‘#패닝샷 #공무집행방해 #콩밥 # ㅅㅂ’ 등의 해시태그가 안정환의 마음을 보여줬습니다.

영상 갈무리.

이뿐만이 아닙니다.
에피소드2에서 안정환은 감독으로 분해 이을용과 만났는데요. 이때 안정환은 카메라를 들고 자신감에 찬 미소지었고요. 내레이션에는 ‘미안하다, 이 경기는 내가 가져간다’는 다소 진지한 멘트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상한 이을용이 안정환의 머리를 세게 강타합니다. ‘을룡타’를 패러디한 장면이죠.

‘을룡타’는 지난 2003년 한중 친선축구경기에서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화난 이을용이 상대 선수의 뒤통수를 때린 사건을 뜻합니다.

하단에는 ‘#야 #잠깐 #ㅠㅠ #을룡타’라는 해시태그로 웃음을 더했습니다.

영상 갈무리.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엄지를 치켜세웠는데요.
▲이거 아이디어 낸 사람 상 줘라
▲에피소드 하나 하나 넘길 게 없네. 눈을 뗄 수 없다
▲캐논 약 빨고 광고 찍었네
▲진짜 역대급 광고다 등 흥미롭다는 반응입니다.

한편 이외에도 군대 에피소드 등 총 4분 37초 분량의 광고 풀버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캐논 파워샷’ CF 풀버전 보러가기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