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래비티뮤직(씨오브엠) 제공
임헌일은 지난 4일 저녁 8시, 서울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
임헌일은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솔로 앨범 수록곡들은 물론, 임헌일이 소속된 밴드 '메이트'와 '아이엠낫'의 곡들까지 골고루 선보이며, '감성 발라더'와 '파워풀 록커'를 넘나드는 야누스적 매력을 발산했다.
솔로 정규 1집 앨범의 1번 트랙 '다시 시작'을 부르며 공연의 시작을 알린 임헌일은 첫 무대부터 객석을 뜨겁게 달구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저의 굉장히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공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서, 임헌일은 지난 9월 발매한 솔로 싱글 '배드/굿(BAD/GOOD)'의 수록곡 '배드(BAD)'와 '굿(GOOD)'을 연달아 불렀고, 팬들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떼창으로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공연 중반에는 임헌일이 몸 담고 있는 밴드 '아이엠낫'이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객석을 환호케했다. 기타를 메고 등장한 임헌일은 "저희 '아이엠낫'이 임헌일 선배님 공연에 초대받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위트 있게 인사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이엠낫'은 'Do it', 'Heiyheiy', 'Psycho', 'Break the wall' 등 거친 질감의 사운드를 쉼 없이 쏟아내며 분위기를 완벽하게 반전시켰다. 관객들 역시 함께 뛰고 박수를 치며 열광하는 등 열정적으로 호응해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후에도 임헌일은 '내게 사랑을 말하지 말았어야 해요', '설명하려 하지 않겠어' 같은 잔잔한 노래들과 '고백', 'Run', '연극' 등 신나는 노래들을 부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다채롭게 이끌어나갔다.
준비된 공연이 끝난 후, 팬들의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임헌일은 메이트의 대표곡인 '그리워'와 아이엠낫의 전신밴드 브레멘의 '너에게 가다'를 선보이며 공연을 마무리하였다.
한편, 임헌일은 아이엠낫 및 솔로 앨범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오늘(5일) 열리는 2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 게스트로 참여해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