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나혼자산다’ 박진주, 여배우의 품격있는 4차원 싱글라이프

입력 2016-11-12 0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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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주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4차원 건어물녀의 삶을 보여줬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181회에서는 4차원 건어물녀 박진주의 엉뚱하고 깜찍한 초보 싱글라이프, 박나래의 포복절도 이사준비 현장, 슬리피-딘딘의 덤앤더머 바보 SWAG가 공개됐다.

4차원 건어물녀 박진주의 엉뚱하고 깜찍한 초보 싱글라이프는 방송 직후 온라인 화제성을 강타하고 있다. 잠옷차림으로 수수함을 보인 박진주는 “언니가 집에서 나가라고 해서 혼자 살게 됐다”며 시작부터 엉뚱함을 보이는가 하면 쌀쌀해진 날씨 탓에 추위를 탄 그는 취침 도중 러그 밑으로 기어 들어가 2차 취침을 하며 깜찍한 모습까지 더했다.

무엇보다 박진주의 냉장고와 취향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냉장고에는 먹다 남은 음식들이 한 가득 있었고 그는 “사실 제가 오래된 음식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어제 먹다 남긴 게 더 맛있는 느낌이다”고 4차원 매력을 마구 뽐냈다. 특히 치킨 한 마리를 8일 동안 먹는다고 밝혀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MBC ‘복면가왕’을 통해 화제가 됐던 박진주는 집에서도 엉뚱함을 폭발시키며 노래에 대한 사랑을 보여줬다. 그는 짐볼 위에 앉아 방방 뛰며 자신이 불렀던 2ne1의 ‘UGLY’를 열창했고 엉뚱하지만 흥나고 어설프지만 중독성 있는 몸짓과 노래에 자동으로 미소가 지어졌다. 그는 세련된 배우의 모습과는 달리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집안 생활로 완벽한 건어물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 박진주는 투잡으로 하고 있는 보컬 레슨 도중 가수 뺨치는 가창력을 뽐냈고 과거 드라마 ‘모던파머’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시언-곽동연과 PC방에서 만나 게임 삼매경에 빠졌다. 세 사람의 친근한 취미활동은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세 사람은 추어탕을 먹으며 친분을 다지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선 박나래의 포복절도 이사준비 현장과 슬리피-딘딘의 덤앤더머 바보스웨그가 그려졌다.

우선 박나래는 이사를 위해 짐정리에 나섰고 일일 일꾼으로 개그우먼 장도연을 초대했다. 장도연이 오기 전 혼자 짐을 정리하던 박나래는 구석구석 숨어있는 민망한 19금 성인 잡지 한 무더기를 발견하곤 “우리 집에 남자가 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하이라이트는 전 남자친구의 사진을 발견 한 것. 그는 깜짝 놀란 나머지 경기를 일으키기도 했다.

장도연이 일꾼으로 등장하며 두 사람의 케미가 폭발했다. 장도연은 박나래의 집을 보자 마자 을씨년스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짐 정리 중 필요 없던 티팬티를 장도연에게 선물했고, 장도연은 “티팬티를 입을 줄 몰라 앞으로 입었다가 낭패를 봤다”고 웃픈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이사의 꽃 짜장면을 시켜 먹으며 지금까지 약 10년간 살아왔던 동네에서 발생했던 웃기고, 슬프고 황당했던 에피소드들을 공유하며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슬리피는 랩방(집 작업실)을 만들겠다며 딘딘을 초대했다. 슬리피는 딘딘을 집들이 파티로 속여 초대했고, 딘딘은 집에서 부모님 몰래 청자를 집들이 선물로 가져오는 엉뚱함을 보였다. 두 사람은 랩방 방음작업에 열을 올렸다. 그러던 중 슬리피는 딘딘에게 ‘쇼미더머니’에 나가면 어떠냐고 물으며 준우승자 송민호와의 전화연결까지 요청했고, 딘딘은 송민호에 이어 비와이에게 전화를 걸어 슬리피의 참가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물었다. 송민호와 비와이는 침묵으로 무언의 혹평(?)을 했고, 두 사람의 팩트 폭행에 슬리피는 충격을 받기도 했다. 이후 작업을 마친 슬리피는 말랑말랑한 떡국을 먹던 도중 갑자기 이가 빠지는 스펙터클한 하루가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나 혼자 산다'는 오는 18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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