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막영애15’ 측 “처절한 현실 대변… 에피소드 넘칠 것”

입력 2016-11-16 0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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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영애15’ 측 “처절한 현실 대변… 에피소드 넘칠 것”

권혁수와 혁규(고세원)의 신경전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5’ 6화에서는 특별출연한 권혁수와 혁규가 신경전을 펼쳤다. 헬스장에서 잠시 일하게 된 영채(정다혜 분)에게 신규 회원인 권혁수가 데이트를 신청한 것. 권혁수는 달콤한 말과 개인기로 매력을 어필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혁규는 영채에게 달려가 보란듯이 "여보 무슨 일 있어?"라고 말해 부부관계임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영애(김현숙 분)는 승준(이승준 분)과의 연애 사실을 혁규에게 들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데이트 후 영애를 바래다주는 승준의 모습을 혁규가 목격한 것. 낙원사와의 관계, 셰어오피스 등으로 가뜩이나 고민이 많은 영애가 앞으로 혁규의 눈치까지 살펴가며 가슴 졸이는 연애를 하게 될 전망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라미란(라미란 분)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좌절을 맛봤다. 업무시간에 아들의 숙제와 자신의 업무를 동시에 해내던 미란은 디자인과 숙제의 내용이 뒤섞이며 웃지 못할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 조덕제(조덕제 분)에게 크게 혼나며 후배 수민(이수민 분)에게 마무리 작업을 빼앗기는 굴욕까지 당한 미란은 밤새 영애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답답한 마음을 풀었다.

또한 ‘차도녀’ 이수민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남자친구와 이별한 이수민은 시종일관 시무룩한 모습으로 낙원사 식구들을 당황하게 했다. 급기야 해물포차로 찾아가 대낮부터 술을 마시며 하염없이 울기까지 한 것. 헤어진 남자친구가 보고싶다며 펑펑 울다가도,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남자친구의 전화를 기다리는 이수민의 모습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인간적인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제작진은 “이번 6화에서는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마음만큼 잘 풀리지 않는 주인공들의 상황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평균 2.3%, 최고 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 전국 가구) 특히 tvN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40대 시청률은 평균 1.6%, 최고 2.0%를 기록해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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