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차, 르노삼성 다시 일으킨 ‘SM6’

입력 2017-01-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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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하는 ‘2017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볼보자동차 이윤모 대표, 한국지엠 황지나 부사장, 르노삼성 박동훈 사장, 현대차 성인환 상무(왼쪽부터). 사진제공|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 자동차전문기자협 ‘2017 올해의 차’ 시상식

‘SM6’ 올해의 디자인상까지 수상 2관왕
올해의 퍼포먼스상 ‘쉐보레 카마로 SS’
SUV ‘볼보 XC90’ 친환경차 ‘아이오닉’

“르노삼성자동차는 새로운 트렌드 제시하는 회사가 될 것.”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하는 ‘2017 올해의 차’ 시상식이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2017 올해의 차’는 르노삼성 SM6가 차지했다.

수상을 위해 참석한 르노삼성 박동훈 대표는 “SM6는 르노삼성이 어려운 기간을 거치면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차다. 더 이상 기회가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시했기에 전문기자협회가 주는 이 상이 그 무엇보다 반갑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국산차 시장에서 새로움을 추구하며 나름의 영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판매량으로 경쟁하기보다는 새로운 트랜드를 제시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6가 올해의 차를 수상한데 이어, 올해의 디자인상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올해의 퍼포먼스’상은 쉐보레 카마로 SS가 수상했다. 한국지엠 황지나 부사장은 “치열한 경쟁에서 전문 기자들이 뽑는 가장 공정하고 받고 싶은 상을 수상해 기쁘다. 카마로 SS는 부산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스포츠카 부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는 신형 크루즈를 출시한다. 지속적으로 더 좋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의 SUV는 볼보자동차의 XC90이 받았다. 볼보자동차 이윤모 대표는 “XC90은 지난 2년간 수많은 상을 받았지만 전문기자협회가 준 이 상이 가장 의미가 크다. 나날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SUV 시장에서 올해의 SUV로 선정되어 기쁘다. 볼보자동차는 앞으로 인간중심의 철학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친환경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수상했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성인환 상무는 “미래 신기술의 상징인 친환경차 부문 수상은 현대자동차가 미래 기술에 앞선 회사라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에서 전기차까지 출시했는데,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고 자평한다. 친환경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차 시상식은 5회째를 맞이했다. 협회는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자동차 ‘아반떼’를 각각 ‘올해의 차’로 선정한 바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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