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최민용, ‘복면’ 살린 근황의 아이콘...‘우결’마저 구할까

[이슈DA:다] 최민용, ‘복면’ 살린 근황의 아이콘...‘우결’마저 구할까

그동안 어떻게 방송 활동을 안하고 살았던 것일까 싶다. 한때 ‘근황의 아이콘’, ‘은둔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배우 최민용이 이번에는 가상 결혼에 도전한다.

2일 한 매체는 최태준-윤보미에 이어 최민용-장도연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3’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우결’ 측 관계자는 “현재 최민용과 장도연이 ‘우결’ 촬영 중”이라며 두 사람의 합류 보도를 인정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예상하지 못한 조합이다”, “오랜만에 어떤 모습일지 보고 싶은 커플”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개 코미디 무대에서 ‘홍대 철벽녀’로 활약한 장도연과 ‘근황의 아이콘’ 최민용의 케미에 높은 기대감을 보인 것이다.

특히 최민용은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으로 인상 깊은 복귀를 보여준 이래 ‘라디오스타’, ‘무한도전-너의 이름은’ 특집을 통해 활약했다. 이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도 높은 존재감을 보였다.

그는 방송 활동을 재개한 이래 ‘논스톱3’, ‘하이킥’ 시리즈를 기억하는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여전히 시크하고 독특한 말투 속에 숨어있는 범상치 않은 입담도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가 활약한 예능들이 토크 위주였기에 이번 ‘우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최민용이 한창 활동하던 시절 연애 관련 예능이라곤 ‘천생연분’, ‘연애편지’ 등이 주를 이뤘기에 그가 리얼 버라이어티에 적응하는 과정이 장도연과의 케미을 이뤄가는 과정만큼 재미를 줄 예정이다.

지금의 최민용은 어디에 나와도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인물이다. 한동안 화제성에서 밀려나 있던 ‘복면가왕’을 다시 제자리에 올린 최민용 효과는 ‘우결’에도 변함없이 적용될 수 있을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