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민’ 최민식 “배우로서 숭고함 느껴, 치열함이 정답”

배우 최민식이 작업을 통해 숭고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제작 (주)팔레트픽쳐스·배급 (주)쇼박스) 제작보고회에는 박인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등이 참석했다.

3선 도전에 나선 서울시장 후보 \'변종구\'역을 맡은 최민식은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짜릿짜릿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자리(제작보고회)라서 괜히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새삼 느끼게 됐다. 오랜만에 만나는 배우들도 있고, 감독도 있고. 처음 접해보는 동료도 있고 후배도 있다. 이 현장이 그렇게 소중하게 느껴질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급사 분들이 기분 나빠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흥망성쇠를 떠나서 이 작업하는 순간, 각자 맡은 임무를 부여받은 스태프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면 그게 참 짠했다"라며 "그 순간에 열정과 질서를 표현하는 동료들과의 작업을 느끼며 행복한 순간이라고 느껴졌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는 현장이지만 몸이 힘든 것은 당연한 거다. 하지만 이 순간에 내가 표현을 하는 이 작업에 땀을 흘리고 있다는 것에 숭고하게 느껴졌다. 그런게 점점 짙어지는 것 같다. 회를 거듭할 수록 치열하게 부딪히고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만이 정답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다. 박인제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문소리, 라미란, 류혜영, 이기홍 등이 출연한다. 4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