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드릭라마, 오늘(3일) ‘HUMBLE.’ 발표…美서부 힙합 상징

켄드릭라마, 오늘(3일) ‘HUMBLE.’ 발표…美서부 힙합 상징

미국 서부 힙합의 상징 래퍼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가 새 싱글 ‘HUMBLE.’을 오늘(3일) 정오 국내 발매한다.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된 ‘HUMBLE.’은 올해 발매 예정인 네 번째 정규 앨범에 앞서 공개한 첫 번째 싱글로, 지난해 갑작스러운 발매와 특별한 프로모션 없이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라 화제가 됐던 컴필레이션 앨범 [Untitled Unmastered.] 이후 약 1년만에 발매하는 정식 싱글이다.

이번 싱글 ‘HUMBLE.’에는 현재 미국 힙합 신을 이끌어가고 있는 인기 프로듀서이자 트랩 비트의 대가라고 불리는 최고의 프로듀서 마이크 윌 메이드-잇(Mike Will Made-It)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크게 끌어 올렸다.

뿐만 아니라 ‘I still ride Mercedes’, ‘I still be the greatest’, ‘Sit down, Be humble’ 등의 가사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거침없이 표출하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싱글 발표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공개 9시간만에 270만뷰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 중이다.

켄트릭 라마는 2011년 첫 번째 정규 앨범 [Section.80]으로 데뷔, 2012년 발매한 정규 2집 [good kid, m.A.A.d city]가 빌보드 앨범 차트 2위와 R&B/힙합 차트 1위를 기록하여 일약 힙합계의 슈퍼스타로 도약했다. 2015년 정규 3집 [To Pimp A Butterfly]로 빌보드 차트 1위와 동시에 세계 차트를 휩쓸었으며 2016 그래미 어워드에서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우수 랩 앨범 상’ 등 총 5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서부 힙합 신의 유망주’, ‘갱스터 랩 부흥의 핵심’ 등의 수식어가 붙었다.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갓드릭 라마’ 등으로 불리며 음악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켄드릭 라마의 새 싱글 ‘HUMBLE.’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