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사생활’, 식목일 맞아 독도 ‘섬기린초’ 나눔행사

‘동네의 사생활’, 식목일 맞아 독도 ‘섬기린초’ 나눔행사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교장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tvN ‘동네의 사생활’ 팀이 의기투합해 5일 식목일을 맞아 독도의 대표 식물인 ‘섬기린초’ 405개 화분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갖는다.

섬기린초는 세계적으로 울릉도를 포함한 독도에만 자생하는 한국의 고유식물이다. 주로 독도의 동도 암석지대에 넓게 분포하며 6∼7월께 꽃이 피고 9∼10월에 종자를 맺는 다년생 식물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교육때 종종 나눠줬던 ‘섬기린초’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독도의 대표 식물’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자 3년 전부터 서울 명동에서 나눔 행사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식목일을 맞아 독도의 대표 식물인 '섬기린초'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줌으로서 집과 직장 등에서 직접 키우며 '독도 사랑'을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랄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5일 오전 11시부터 명동예술극장 앞 부스에서 진행되며 섬기린초 화분외에 독도학교에서 직접 제작한 ‘독도의 역사 이야기’ 책자를 함께 나눠 줄 예정이다.

또한 섬기린초 화분 제작 등 모든 비용은 서 교수의 자비로 진행하며 ‘동네의 사생활’에 함께 출연중인 래퍼 딘딘, 방송인 다니엘, 웹툰작가 김풍 및 주호민은 재능기부로 함께해 훈훈함을 더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MBC ‘무한도전’을 통해 독도노래 ‘독도리’를 선보여 큰 사랑을 받은 래퍼 딘딘은 “독도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자체만으로도 기분 좋다. 나역시 섬기린초를 집에서 키우며 독도사랑을 먼저 실천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립기념관 독도학교는 2013년 설립 이후 다양한 독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최초의 독도 전문 교육기관이다. 또 ‘찾아가는 독도학교’ 및 ‘독도학교 해외분교’ 설립 등을 통해 재외동포 자녀들을 위한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