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애니 ‘목소리의 형태’ 5월 개봉…‘너의 이름은.’ 넘을까

일본 개봉 당시 ‘너의 이름은.’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 랭크, 흥행수익 23억엔 (한화 약 230억) 돌파 등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영화 ‘목소리의 형태’가 5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누계 발행부수 300만부에 이르는 인기 만화 [목소리의 형태]를 원작으로 한 영화 ‘목소리의 형태’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소녀 ‘쇼코’와 그녀를 괴롭혀왔던 소년 ‘쇼야’가 세월이 흐른 후 다시 만나 그려내는 감성로맨스를 그린 작품. 국내 개봉요청이 쇄도하며 폭발적인 기대평이 달리는 등 수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목소리의 형태’가 드디어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는 완연한 봄이 왔음을 알리듯 풍성하게 피어난 벚꽃들 사이로 ‘쇼야’와 ‘쇼코’가 자리하고 있는데, 마치 예비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듯 벚꽃을 올려다보며 수줍게 미소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인다. 두 주인공에게는 아주 특별한 장소인 미도리 다리 위에서 필담노트를 손에 꼭 쥔 채 무심한 듯 올려다보는 ‘쇼야’와 그를 기다리는 것처럼 두 손을 모으고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을 바라보던 ‘쇼코’의 모습은 특히 “마음을 전하는 방법은 목소리만 있는 건 아니다”라는 카피와 완벽하게 어우러져 두 사람이 전해줄 따뜻한 감성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감각적인 작화와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조화롭게 한 컷에 담아내며 봄과 함께 찾아온 영화 ‘목소리의 형태’는 올 봄 최고의 감성 신드롬을 예고하며 5월 극장가를 따스한 울림으로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티저 포스터 공개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이며 5월 극장가를 따뜻한 감성으로 가득 채울 ‘목소리의 형태’는 2017년 5월에 관객 곁으로 찾아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