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송강호 “최우수상, 수많은 후배들에게 바치겠다” 감동

배우 송강호가 영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는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밀정’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송강호는“‘밀정’이라는 영화 배경이 민족이 가장 아프고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어두운 시간들 속에서도 수많은 위정자도 있었지만 그보다도 본인의 안위를 뒤로 하고 민족과 조국과 백성과 국민들을 위했던 수많은 분들이 있다. 그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 우리가 있는 것이다”

이어 “1부에 감동적인 무대를 꾸며줬던 배우들을 보면서 ‘밀정’에서도 단 한장면도 나오지 못한 후배들이 생각났다. 이 상의 영광을 그 후배들에게 바치겠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