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첫방 D·DAY②] “니들이 못 잡으니까”…‘파수꾼’이 나선다

입력 2017-05-22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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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극 첫방 D·DAY②] “니들이 못 잡으니까”…‘파수꾼’이 나선다



최근 ‘복수’를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그런 추세에 따라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도 이에 발맞춰 출사표를 던졌다. 화려한 액션, 그리고 타 드라마와는 다른 복수의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제공할 예정. ‘파수꾼’은 수목드라마 대전에서 시청률이라는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까.

22일 오후 첫 방송되는 ‘파수꾼’은 ‘투윅스’, ‘빛나거나 미치거나’ 손형석 PD와 2016년 MBC 드라마극본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김수은 작가가 함께 의기투합한 작품.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 그들의 일상에 평범하지 않은 일이 발생하며 송두리 째 흔들어진 인생이 ‘파수꾼’의 시작이다. 그런 와중에 답답한 현실 속에서 억울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또 범죄자들이 법의 처벌을 받도록 하게끔 노력하는 이들의 땀방울이 ‘파수꾼’의 주된 이야기다.

그런 이야기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가는 여주인공은 이시영. 강인한 여자의 이미지를 가진 그가 ‘파수꾼’에서는 딸의 복수를 위해 나서는 엄마로 분한다.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딸을 잃은 엄마의 처절함까지 표현하며 자신의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전부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이시영과 반대되는 인물로 분하는 김영광은 그간의 이미지를 모두 벗어던지고 속물검사로 변신, 비열함을 전부 표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슬기, 키 등 다양한 인물들이 모여 ‘파수꾼’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손형석 PD는 “공적인 국가기관이 개인을 다 지켜줄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지키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과 상상으로 시작돼 비슷한 포맷의 이야기들이 많이 기획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며 “차별화라고 할 것 같으면 해결 방식이 좀 더 새로운 방식이지 않을까 한다. 해킹이나 CCTV나 그들의 범죄가 그대로 드러나는 방식을 활용해서 복수를 이뤄나가려고 한다"고 타 복수극 드라마와 ‘파수꾼’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파수꾼’의 시청 포인트는 ‘권선징악’(勸善懲惡)이다. 억울한 현실 속,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담기 때문. 그 속에서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겠지만, ‘파수꾼’은 그런 이들의 복수를 통해 답답함만큼이나 속이 확 뚫리는 ‘정의’도 선사할 예정이다.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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