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④] 송중기 “류승완 감독 ‘베테랑’ 軍 휴가 중 2번 봤다”

배우 송중기가 류승완 감독의 전작 ‘베테랑’을 군 휴가 중 2번을 봤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24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류승완 감독님 작품의 팬이다. 그래서 휴가를 나와서 ‘베테랑’을 두 번 봤다. 군인이 휴가 중 두 번 영화를 본 거면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제가 일병 때 매니저가 ‘베테랑’ 시나리오를 줬다. 그 때 재미있게 읽었는데 휴가 나와서 영화를 보니 시나리오보다 2~3배는 더 재미있었다. 군 시절때라 촬영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또 유아인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시간 차는 있지만 제일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가 류승완 감독의 ‘주먹이 운다’이다. 그 영화는 9~10번은 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 특전사 대위 ‘유시진’ 역으로 대한민국을 휩쓴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올해 ‘군함도’에서는 독립군 ‘박무영’ 역으로 분해 그간 선보였던 로맨틱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강인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7월 26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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