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이블’ 한예리 “이번에도 은희…연기하면서 기분 좋았다”

‘더 테이블’ 한예리 “이번에도 은희…연기하면서 기분 좋았다”

배우 한예리가 영화 ‘더 테이블’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한예리는 1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더 테이블’ 기자간담회에서 “김종관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한 번 읽어보라고 하더라. 네 캐릭터 중 은희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 역할도 마음에 들었다. 더불어 은희로 다시 연기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며 “‘최악의 하루’ 은희의 그 다음일지 또 다른 은희일지 궁금증을 가지면서 재밌게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전작 ‘최악의 하루’에서도 은희 캐릭터를 소화했던 한예리는 이번에도 김종관 감독과 손을 잡고 은희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와 관련해 김종관 감독은 “평소 시나리오는 누가 할지 모르고 쓰는 스타일이다. 이미지나 뉘앙스만 아는 배우들에게 힌트를 받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예리에게 조심스럽게 시나리오를 줬는데 같이 작품을 하게 되어서 행운이었다. 은희를 한예리가 한 번 더 하게 되어서 나 또한 재밌더라. 처음부터 정한 건 아니지만 내심 은희를 한예리가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었다”고 고백했다.

‘더 테이블’은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에 하루 동안 머물다 간 네 개의 인연을 통해 동시대의 사랑과 관계의 다양한 모습을 비추는 영화. ‘최악의 하루’ 김종관 감독이 연출하고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 정준원, 전성우 그리고 임수정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8월 24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