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한밤’ 송선미 남편 사망…“2차피해 우려, 추측 자제”

입력 2017-08-22 2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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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한밤’ 송선미 남편 사망…“2차피해 우려, 추측 자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송선미의 남편 고모 씨의 사망 사건에 대해 다뤄졌다.

22일 방송된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송선미의 남편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한밤’에 따르면 고 씨는 21일 오전 11시 40분경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회의실에서 조모 씨가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했다. 고 씨가 할아버지 재산과 관련 소송에 대해 조 씨에게 도움을 받는 조건으로 많은 금품을 주기로 했으나, 1000만원만 주자 조 씨가 이야기 중 미리 준비한 흉기로 고 씨를 찔렀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또 조 씨는 고 씨와 분쟁 중인 다른 가족의 정보를 다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경찰은 조 씨를 긴급체포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송선미 측은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는 22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21일 오전 송선미의 부군은 피의자로부터 목 부위 관통상을 입고 고인이 됐다. 송선미 역시 사고 후 연락을 받고 상황을 인지해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이다”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는 경찰의 수사를 통하여 밝혀질 것이나, 현재 고인에 대한 추측성 글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유족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되어, 다음과 같이 송선미의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본 사건은 유산 상속 분쟁과 관련된 사건이 아니다. 본 사건은 기존 보도와 같이 외할아버지의 유산 상속 분쟁과 관련하여 발생한 것이 아니다. 고인의 외할아버지는 현재 생존해 계시고, 고인은 불법적으로 이전된 외할아버지의 재산에 대한 민·형사상 환수 소송에 관해 외할아버지의 의사에 따라 소송 수행을 돕고 있었다. 현재 외할아버지의 모든 재산은 소송 상대방의 명의로 모두 넘어가 있는 상황이다”라며 “고인은 피의자에게 거액의 금품을 주기로 약속한 사실이 없다. 고인은 본 사건 발생 불과 4일 전인 지난 17일경 소송 상대방의 측근이라고 주장하는 피의자로부터 소송과 관련된 정보를 줄 테니 만나자는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고 피의자와 처음 만나게 되었으며, 사건 발생 당일 피의자와 3번째 만나는 자리에서 본 건 피해를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의자를 만난 지 4일밖에 안되었고, 피의자가 어떠한 정보나 자료를 갖고 있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인이 피의자에게 거액의 금품을 주기로 약속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며 “송선미와 유족들은 불시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큰 슬픔에 빠져 있다. 정확한 사실관계는 경찰의 수사를 통하여 밝혀질 것이니, 세상을 떠난 고인과 유족의 커다란 슬픔과 상처를 배려하시어 사실과 다른 지나친 추측성 글이나 자극적인 추가보도는 모쪼록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선미는 2006년 3살 연상의 영화 미술감독 출신 고 씨와 결혼했다. 결혼 9년 만인 2015년 득녀해 슬하에 딸이 있다. 최근에는 MBC 일일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에서 박서진 역을 맡아 출연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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