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유아독존’ 첫방 어땠나… 新인문학 예능의 탄생

입력 2017-09-10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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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독존’ 첫방 어땠나… 新인문학 예능의 탄생

tvN ‘유식한 아재들의 독한 인물평Zone: 유아독존’(이하 ‘유아독존’)이 전원책 변호사와 정봉주 전 국회의원 특유의 입담과 케미로 유익한 새 인문학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9일 첫 방송된 ‘유아독존’ 1회에서는 ‘최초’의 타이틀을 가진 미국 대통령 플랭클린 루스벨트와 버락 오바마, 두 파워맨을 통해 리더의 조건에 대해 살펴봤다. 이날 첫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1.5%, 최고 2%를 기록하며 주목받는 새 인문학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tvN 주요 시청층인 20대~40대 타깃 시청률은 평균 1%, 최고 1.3%를 기록했으며, 남자 20대 시청률은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기준)

대공황, 2차 세계대전이라는 최악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 오히려 미국을 최강대국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통령 루스벨트와 9.11 테러의 주범이었던 빈 라덴 사살에 성공한 오바마는 모두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자신들의 강한 리더십을 부각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루스벨트는 “국민들을 ‘My friends’라고 일컬으며 라디오를 통해 자신의 정책을 설명하는 이른 바 노변 정담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했다“고 했으며, 오바마는 “전 세계 리더십 중에 가장 활기찼다”,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정치인이었다” 등으로 평가하며 두 대통령을 ‘소통의 대가’로 인정했다.

익히 알려져 있는 두 대통령의 업적 그 이면의 모습도 전원책과 정봉주 두 출연자에 의해 낱낱이 밝혀졌다. 전원책은 “루스벨트는 진보정책을 모르는 사람이었다”, “루스벨트의 무지함이 한반도의 분단을 만들었다” 등의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MC 서경석은 방송 말미 “두 분이 10년 만에 방송에서 만나 더 친해진 것 같다”고 말했지만, 전원책은 “나는 (정봉주와) 노는 물이 다르다”고 했으며, 이에 정봉주는 “내 별명이 은어다”라는 말로 응수하며 폭소를 유발해 향후 두 출연자의 ‘티격태격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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