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이다인, 질투 본능ON…까칠 공주 변신

입력 2017-09-25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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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 인생’ 이다인, 질투 본능ON…까칠 공주 변신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이다인이 까칠한 얼음공주로 변신했다.

이다인은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에서 해성그룹 막내딸 최서현 역을 맡았다.

최서현은 얼굴 한 번 본 적 없던 서지안이 잃어버린 언니 최은석이었다며 집으로 들어오게 된 것에 낯설어하는 동시에, 자신에겐 엄격하면서 서지안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부모님에게 서운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24일 방송된 8회에서는 서지안에게 본격적으로 까칠함을 드러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어머니 노명희(나영희 분)와 서지안이 함께 잤다는 소식에 부러움을 느낀 최서현은 음식을 먹으며 대답하는 서지안을 향해 식사 예절을 거론하며 따끔한 지적을 하는가 하면, 친하게 지내보자고 다가오는 서지안을 형식적으로 대하며 서로 통할게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등 냉랭한 태도를 보이며 앞으로의 관계에 대한 흥미를 고조시켰다.

이처럼 이다인은 갑작스레 생긴 언니에 대해 적응하지 못하고 차가운 태도를 보이는 ‘최서현’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미묘한 감정 변화가 드러나는 섬세한 눈빛과 표정을 통해,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으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캐릭터를 공감 있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이다인을 비롯해 박시후, 신혜선, 이태환, 서은수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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