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청춘시대’ 시즌1은 여름, 시즌2는 쓸쓸한 가을 느낌” [종영소감]

입력 2017-10-06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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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청춘시대’ 시즌1은 여름, 시즌2는 쓸쓸한 가을 느낌” [종영소감]

‘청춘시대2’ 신현수가 특별한 종영인사를 전해 화제다. 종영을 하루 앞두고 그간 많은 사랑을 보내준 애청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진 것.

6일 신현수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의 네이버TV에는 ‘청춘시대2’에서 활약 중인 신현수의 종영소감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드라마가 방영되는 동안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질문들에 대해 정성스럽게 답을 전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모은다.

먼저 ‘청춘시대2’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시즌1에서는 종열이의 밝고 능글맞은 부분이 많았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헤어진 후의 감정이기 때문에 은재를 바라보는 눈빛이나 시선에 달달함보다는 차가움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라고 밝혀 달라진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짐작케 했다.

다음으로 본인이 보기에 종열 선배는 어떤 남자냐는 질문에 “시즌2에서 종열이는 은재의 시점으로 계속 비춰져요. 은재가 보기에 나쁠 때는 굉장히 나빠 보이고 귀여울 때에는 귀여워 보이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종열이가 나온 부분만으로 캐릭터가 좋다, 나쁘다라고 말하긴 힘들어요. 종열이는 정말 보통의 젊은 나이에 이별을 한 그냥 그런 ‘보통의 존재’인 것 같아요.”라고 대답, 많은 팬들이 궁금해했던 종열의 특성에 대해 명쾌하게 정리했다.

이어 기억에 남는 장면은 “10회에서 처음으로 은재가 종열이 옆에 와서 앉는 장면이 있어요. 이번 시즌에서는 은재와 대화를 하는 씬도 많이 없었고 항상 멀리 떨어져서 불편함을 가지고 있던 관계였는, 그 관계가 옆에 와서 앉으니까 느낌이 되게 묘하더라고요. 헤어진 캠퍼스 커플이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순간 확 다가와서 그 씬을 찍을 때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라고 말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느껴지게 하기도.

마지막으로 신현수에게 청춘시대는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계절로 따졌을 때 시즌1은 뜨거운 여름 같았다면 시즌2는 많이 쌀쌀해진 가을 같은 느낌이에요. 촬영을 하면서 저 자체에서도 느껴지는 감정들이 쓸쓸함과 불편함이 많았기 때문에 오묘하더라고요. 그래서 시즌2는 쓸쓸한 가을인 것 같아요.”라는 솔직한 대답으로 종영을 앞둔 시점에서 여운을 더했다.

신현수가 윤종열로 활약하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는 내일 밤 11시, 14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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