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김수현-이승기, 두 청년의 바람직한 배턴 터치

배우 김수현이 23일 경기도 파주의 한 신병 교육대에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소한다. 그러나 떠나는 사람이 있으면 돌아오는 사람도 있는 법. 앞으로 8일 뒤면 가수 이승기가 팬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김수현은 23일 오후 1시 경기도 파주의 한 신병 교육대에 입소했다. 그는 소속사와 팬 카페를 통해 비공개로 입소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당초 논산에 위치한 육군 훈련소에 입소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곧 경기도권에 위치한 신병교육대에 입소하게 됐다고 알리며 조용히 군 생활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김수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입대 전 짧게나마 인사드리고 갑니다. 늘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겨 팬들을 향한 인사를 대신했다.

이 같은 김수현의 행보는 그가 당초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고도 건강을 회복, 현역으로 입대한 것과 더불어 팬들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겠다는 의사까지 더해져 감동을 준다. 군 생활을 통해 훗날 더 성숙해진 연기를 보여줄 김수현이 기대된다.


이처럼 군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인물이 있는 한편 곧 제대를 앞둔 스타도 있다. 가수 이승기가 오는 31일 국방의 의무 수행을 마치고 민간인 신분으로 팬들의 곁으로 돌아오는 것.

앞서 이승기는 지난해 2월 1일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를 통해 입소해 특전사령부 특전병으로 복무를 해왔다. 그의 근황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육군 매거진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되어 왔다. 제대를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에도 훈련에 열심히 임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방송가에 따르면 이승기는 제대 후 곧바로 연기, 예능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에도 tvN 드라마 ‘화유기’ 출연 검토 소식이 들려와 팬들의 반가움을 더했다. 또한 예능 분야에서도 군 복무 전 MC로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인 이승기 잡기에 나섰다.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자는 떠났고 이 의무를 마친 자는 돌아온다. 김수현과 이승기, 두 청춘스타의 배턴 터치가 앞으로의 연예계에 어떤 영향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