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러블리즈 “3주년 선물”…윤상 떠나 새출발 ‘종소리’ (종합)

입력 2017-11-14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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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러블리즈 “3주년 선물”…윤상 떠나 새출발 ‘종소리’ (종합)

그룹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Kei, JIN, 류수정, 정예인)가 데뷔 3년만에 음악적 변화를 추구했다. 데뷔 때부터 함께 한 윤상 프로듀서의 노래가 아닌 새로운 음악PD들과 작업, 3주년 선물인 ‘종소리’를 들려준다.


14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선 러블리즈 미니 3집 ‘Fall in Lovelyz'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러블리즈는 2월 정규 2집 ‘R U Ready?’와 5월 정규 2집 리패키지 ‘지금, 우리’를 발매하며 두 번째 단독 콘서트 ‘Alwayz’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앨범에선 최근 떠오르는 프로듀서인 원택(1Take)과 탁(TAK)이 참여해 새로운 러블리즈만의 감성과 세계관을 성립했다.

미주는 “잊혀지지 않는 종소리처럼 늘 귓가에 들리는 선물이다”, 베이비소울은 “3주년을 맞이하고 내는 앨범이다. 우리에게도 팬들에게도 새로운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새 앨범에 담긴 의미를 소개했다.


데뷔 3주년의 의미를 담은 이번 앨범은 늦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사이 계절의 분위기와 러블리즈만의 특별한 감성을 담아 지어졌으며 사랑에 빠진 러블리즈와 이들에게 빠지게 될 모든 사람들의 설레고 벅찬 감정을 오롯이 표현한다.

타이틀 곡 ‘종소리’을 포함해 총 7개 노래가 담겼고 발라드부터 동화 속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몽환적인 곡까지 다채롭게 수록됐다. ‘종소리’는 러블리즈가 새롭게 시도하는 Complextro 사운드와 ELECTRO-POP이라는 장르가 만난 곡으로 원택(1Take), 탁(TAK)이 작사, 작곡했다. ‘두근대는 설레임의 시작’, ‘귓가에 맴도는 종소리’라는 순정만화 판타지를 콘셉트로 러블리즈만의 사랑스러운 세계관을 표현했다

윤상 프로듀서와의 첫 이별이다. 이에 대해 베이비소울은 “윤상 프로듀서님과 작업했었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팀과 작업했었다. 그동안 윤상 프로듀서님이 만들어주신 본래 러블리즈가 가지고 있는 색깔에 색다른 면을 더했다”며 사랑스러운 매력에 발랄함까지 이채로워진 음악적 매력을 자신했다. 또 그룹은 "윤상 프로듀서님과 여전히 연락을 하면서 작업을 진행했다. 영원한 우리의 아버지"라고 애정표현도 잊지 않았다.

더불어 곡 중간에 들려오는 은은한 종소리가 한겨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떠오르게 하는 묘한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러블리즈의 파워풀한 군무와 다이나믹한 동선변화는 ‘종소리’의 완성도를 높인다.

수정은 “템포도 빨라진데다 고음까지 소화해야해서 메인보컬팀이 고생했다”, 베이비소울은 “후렴구 ‘종소리’라는 가사 부분에 힘을 주기 위해 안무를 10번 이상 바꾸었다”고 타이틀곡에 공들인 비화를 덧붙였다.


타이틀곡 외에도 인트로 ‘Spotlight’와 수록곡 ‘삼각형’, ‘그냥’, ‘FALLIN’’, ‘비밀정원’, ‘졸린 꿈’이 있다. 그 중 ‘FALLIN’’은 7월 열린 러블리즈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Alwayz’에서 선공개 된 노래로 사랑하는 연인과의 약속을 그려낸 가사에 러블리즈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비유한 R&B 장르다.

마지막으로 베이비소울은 “‘지금, 우리’로 1위를 처음 했었다. 이번에는 1위를 더 많이 하면 좋겠다”고 솔직한 바람을 말하며 컴백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가오는 겨울, 감성에 온기를 불어넣어줄 러블리즈의 새 앨범은 14일 저녁 6시 발매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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